엊그제는 하루 종일 정신이 없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.
밤새 내린 눈에 발목만치 쌓여서 출근하자마자 한 시간 동안 눈 쓸고,
갑자기 타이어는 공기압이 부족하다며 비상등이 떠버리고,
굳건하게 제 곁을 지켜주던 나의 갤럭시 S8+는 꺼지더니 그대로 떠나버렸네요..
크기와 그립감도 맘에 들고 태어나서 제일 오래 쓴 핸드폰이기도 하고,
이래저래 추억이 많은 핸드폰이었는데,
갑자기 예고도 없이 떨기 지도 않았는데 메인보드가 나갔나 봅니다.
다급한 마음에 검색 찬스 #갤럭시S8+ 수리비..
메인보드에 액정까지 수십만 원이더군요
주위에서 하는 말 차라리 하나 사는 게...
4년 동안 제 곁을 지켜준 녀석을 위해 마지막 리뷰를 끝으로 보내주려고 합니다.
스 펙
CPU (AP) : 엑시노스8895
디스플레이 : 아몰레드(6.2인치)
RAM (메모리) : 6GB
내장 메모리 : 128GB
배터리 용량 : 3,500mAh
카메라 : 후면 1,200만 전면 800만
카메라 : 1,200만 화소 듀얼 픽셀 (전면 800만)
2017년에 처음 출시되었을 때 S7의 문제점을 해결하고
다소 클 수도 있는 크기이지만 슬림함과 곡선을 잘 살려 그립감을 살린 그런 모델이었습니다.
또한 듀얼 엣지 스크린이 탑재되어 좀 더 멋스러움을 낼 수 있었습니다.
뒷면의 카메라는 튀어나온 부분 없이 매끄러웠고,
그 당시에 획기적이었던 '빅스비'가 등장했던 폰이었습니다.
첨 접했을 당시 '하이 빅스비 XX 좀 찾아줘' 꽤 불렀던 추억이 생각이 납니다.
램도 6GB라 앱을 사용할 때 느려짐을 별로 경험해본 적이 없고,
생활방수라 갑자기 물과 마주 하였을 때 큰 걱정이 없었습니다.
이렇게 써놓고 보니 장점이 많았네요.
그 밖에도 더 써야 할 점이 있으니..
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.
아쉽네요.
고생했어. 나의 S8+야!
바이 갤럭시 S8+... ㅠ.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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